중기 해외진출 맞춤형 지원했더니…중진공 수출인큐베이터, 수출실적 6억달러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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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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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 센텍코리아는 음주측정기와 가스경보기 등을 전문 생산하는 기업이다. 2012년 콜롬비아 국방부와 폴란드 경찰청 납품에 이어 2014년에는 경찰청에도 음주측정기와 음주감지기를 공급하며 품질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유럽 시장에서는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시장을 선점하고 있던 미국, 독일 기업의 제품에 대한 자국 내 제품 규격이 장벽으로 작용했다.

이에 2012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수출인큐베이터에 입주한 센텍코리아는 먼저 파트너업체를 통한 마케팅 전략을 현지 거점을 통한 전략으로 전환하며, 유럽시장 수출의 터닝포인트를 마련했다. 이후 수출인큐베이터에서 사무 공간 제공, 현지 행정 및 법률 컨설팅, 사무소 설립 관련 지원을 제공받으며 현지 연착륙에 성공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수출인큐베이터가 최초로 연간 수출실적 6억달러를 달성했다. 2008년 3억 달러 돌파 이후 6년 만에 두 배 증가했다. 1998년 사업을 시작한 수출인큐베이터는 지금까지 42억달러 이상의 수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수출인큐베이터는 해외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에게 독립된 사무공간(1년차 임차료 80%, 2년차 임차료 50% 정부지원) 및 마케팅·현지법률·시장 정보를 제공하여 현지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미국, 중국 등 해외 12개국 20개 거점에 설치돼 있다. 지난해에는 중국 시안, 베트남 하노이, 카즈흐스탄 알마티에 신규 개소도 마쳤다.

조내권 중진공 글로벌사업처장은 "이같은 수출 실적 달성은 신흥시장에 대한 적극적 진출 지원 및 일부 국가별로 특성화 사업 추진이 성공했기 때문"이라며 "지속적으로 수출인큐베이터를 확대하고 기능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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