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어린이집 특별활동 투명성 높이고자 우수업체 선정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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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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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집 원장, 아동학과 교수 앞에서 사업설명회 열어 업체 선정

[최창식 중구청장]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어린이집 특별활동 비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우수활동업체를 공모해 어린이집과 협약을 체결토록 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어린이집 특별활동은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아닌 외부 강사가 진행하는 영어, 미술, 음악, 체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서울 지역 어린이집 92%가 특별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중구는 지난해 12월 중구육아종합지원센터 주관으로 부모들이 가장 선호하는 영어, 음악, 체육 3과목에 대한 특별활동 업체 모집 공고를 하여 올해 1월 서류심사를 거쳐 2월 어린이집 원장, 아동학과 교수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 앞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업체를 선정하였다.

이와 같은 엄격한 선정절차를 거쳐 선정된 영어 6개소, 음악 4개소, 체육 6개소 등 총 16개의 특별활동 우수업체의 강사 및 이력사항, 비용 등 공식적인 정보가 중구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어린이집에서는 2월중 이 중에서 희망하는 업체와 개별 계약을 맺고 특별활동을 운영하게 된다.

지난해 특별활동 우수업체 공모제 실시 결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86%이상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업체 선정의 투명성과 공공성 확보는 서울시와 타구에서 벤치마킹 대상이 될 정도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에 특별활동 강사의 아동과 상호대화 기술 미흡이나 유아교육 전문성 부족등이 지적돼 파견 강사를 대상으로 기본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국공립어린이집은 의무적으로 참여하게 하고, 민간어린이집도 참여토록 권고할 계획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공개 모집을 통해 양질의 특별활동 프로그램을 저렴하게 제공하여 학부모들의 부담을 더는 1석2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어린이집 홈페이지에도 비용과 강사, 운영시간을 공개해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만족하는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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