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잠적 김군 IS 훈련]“김군,연합군 공습으로 희생될 수도”<분쟁지역 전문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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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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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국가(IS)공습, 터키 잠적 김군 IS 훈련 사실이 확인된 가운데 김군이 연합군 공습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사진: CNN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한국 국가정보원이 터키 잠적 김군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가서 훈련을 받고 있는 사실을 확인한 가운데 터키 잠적 김군이 연합군 공습으로 희생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김영미 분쟁지역 전문PD는 25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터키 잠적 김군 IS 훈련 사실 확인에 대해 “아마도 본인(터키 잠적 김군)이 원한다고 하면 어떤 전투든지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현재 그것보다 더 위험한 건 연합군의 공습이다. 그 공습 같은 경우 싸워보지도 못하고 희생될 수도 있는데 시리아 북부쪽에 지금 계속 공습이 되고 있기 때문에 그게 가장 염려스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IS 격퇴를 위한 지상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에 대해선 “일단 지상군이 투입된다는 건 한 영토 안에 군사력이 많이 투입되는 건데 그러면 그 안에 있는 민간인들 그러니까 김군뿐만 아니라 시리아 민간인들도 많이 위험해지는 상황이 온다”며 “전쟁이라는 게 딱히 어디가 안전하고 안전하지 않고 이렇게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현대전에서는 상당한 화력이나 이런 게 동원되기 때문에 김 군의 안전이 걱정되는 건 사실”이라고 우려했다.

터키 잠적 김군 IS 훈련 장소에 대해선 “IS의 수도라고 불려지는 시리아 북부의 라카라는 주변에 훈련캠프들이 많다”며 “그 외에도 터키 국경 쪽으로 시리아 북부 그쪽에도 좀 많고 또 이라크 북부 쪽에도 좀 많다”며 터키 잠적 김군 IS 훈련 장소가 시리아뿐만 아니라 이라크에 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영미 전문PD는 “일단 (IS에 가담한) 한국인이 김 군 혼자가 아닐 수도 있다는 건. 그러니까 미국에서 재미교포 중에서 갔을 수는 있다”며 “한국인 입양아 출신도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여러 가지 루트로 한국인이 유입됐을 가능성이 많이 있다”며 터키 잠적 김군 외에 IS에 가담한 한국인이 더 있을 수 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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