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국회 정개특위, 선관위 선거법 개정의견 최우선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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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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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석패율제 등의 도입을 제안한 것과 관련,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에서 여야 합의로 새로운 선거법을 개정해 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곧 국회 정치개혁특위가 가동되는 만큼 선관위의 개정 의견을 최우선적으로 논의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19대 총선에서 얻은 부산 득표율을 언급하며 “야당은 부산에서 49% 득표했지만, 의석은 전체 18석 중 단 2개에 불과하다”며 “(소선거구제인) 현행 선거제도로는 제대로 민의를 반영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이는 우리 정치의 본질적 병폐인 지역주의 구도를 더욱 부추기는 제도”라며 “(여야는) 정파적인 이해관계를 떠나 정치혁신과 정당혁신의 결실을 거둬주시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표는 박근혜 정부 출범 2년을 맞은 이날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리는 정치를 해 달라”고 주문한 뒤 “바닥으로 떨어진 서민경제를 살리고 분열된 국민마음을 통합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새정치연합은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바란다”며 “박 대통령은 대선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들과 소통하고 경제를 살려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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