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25일 “박근혜 정부 출범 2년은 공약 파기와 절망의 연속이었다”며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정부가 약속했던 국민행복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박근혜 정부 출범 2주년을 맞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와 정부는) 실패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것 같다”면서 “(대통령이) 야당과 국회만 탓하는 모습에 국민들은 더더욱 절망한다”며 이같이 꼬집었다.
이어 박근혜 정부의 인사 참사를 거론하며 “문제는 불어터진 면발이 아니라 애당초 잘못된 국수에 있었다”며 “이게 인사 참사이자 불어터진 국수”라고 주장했다.
특히 박근혜 정부 들어 서민경제에 한파가 몰아친 것과 관련, “이명박근혜 정부 7년 동안 경제활성화, 낙수효과를 주창했지만 참담했다”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폐기를 권고하는 낙수효과는 반드시 접어야 한다. 소득 주도 성장으로 바꾸고 법인세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시작되는 대정부질문에 대해선 “국민을 대신해 박근혜 정부 2년간 실정을 심판하는 중간평가이자 남은 3년의 대안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대대적인 대여 공세를 예고했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국가정보원(국정원)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수사 내용을 과장해 언론에 흘렸다는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의 주장과 관련해선 “절대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해당 상임위를 소집해 이 문제를 철저히 가릴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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