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SNS 미디어에서 악성코드가 빈번하게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망된다.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를 사용하면 한번쯤 봤을 SNS 미디어를 통해 지속적으로 악성링크가 삽입돼 해당 뉴스를 클릭하는 사용자들을 감염시키고 있다.
보안 전문가들은 "악성코드 제작자들이 온라인 사용자들의 클릭율이 높은 SNS 미디어에 주목하고 있다"며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단시간내 빠르게 전파되는 SNS 미디어 치고 빠지는 악성코드 특성에 유포처로 적합하다"며 SNS 미디어를 통한 악성링크 감염을 경고했다.
25일 국내 보안업체 빛스캔은 국내 소셜 네트워크 미디어인 인사XX와 같은 사이트들이 악성코드에 감염돼 해당 사이트를 방문하는 사용자들의 주의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달 1일 최초 관찰된 이래 평일과 휴일을 가리지않고 SNS 미디어를 통한 악성코드 삽입 및 삭제가 반복되는 상황이다.
해당 사이트를 통해 감염되는 악성파일을 분석한 결과 파밍 악성코드로 드러났다. 감염될 경우 금융정보 등의 탈취로 인한 금융자산 탈취가 우려된다.
빛스캔 관계자는 "지난 2013년부터 소셜 네트워크의 발달에 따라 온라인 뉴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들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소셜 네트워크와 같이 영향력·전파력이 높은 매체는 공격자에게 지속적으로 타겟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터넷 사용자들의 클릭율이 높은 언론사 사이트는 악성코드 제작, 유포자의 주요 공격 대상이 되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SNS 뉴스 서비스까지 악성코드 제작자의 타깃이 된 만큼 어느 사이트를 이용하든 사용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보안 전문가들은 "마이크로소프트, 어도비 등 SW의 업데이트를 수시로 시행하고 PC 보안 업데이트 등을 최신 상태로 유지하고 성능이 검증된 백신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한편 크롬과 사파리 등 보안 기능이 탑재된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크롬과 사파리 등의 PC 운용체제(OS)는 인터넷 사용 시 위험도가 높은 사이트는 빨간 색 등으로 경고해주기 때문에 경고가 뜬 사이트는 가급적 방문하지 않는 것도 PC 감염율을 낮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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