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신한금융투자 제공]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국민 재테크로 주가연계증권(ELS)이 자리를 잡은 가운데 신한금융투자가 선보인 '첫스탭 80시리즈 ELS'가 뭉칫돈을 끌어모으고 있다.
25일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연 4~6%대 중수익을 추구하면서 원금손실 가능성을 낮춘 구조와 조기상환 배리어(원금손실 발생구간) 개선으로 안정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첫스텝 80시리즈 ELS는 2014년 발매 이후 약 6700억원어치가 판매됐다. 원금손실 가능성이 낮을 뿐 아니라 조기상환에 따른 장점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이 상품은 2014년 한 해에만 5400억원어치가 발행됐고, 올해 들어서도 여전히 인기다. 1월에만 1300억원어치가 팔렸다. 14일부터 3일 동안 공모한 ELS에도 역시 뭉칫돈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투자는 이 상품에 월지급식 조기상환 ELS, 쿠폰적립형 ELS를 포함시킨 새 상품도 내놓고 있다.
첫스텝 80시리즈 ELS가 과거 조기상환 스텝다운형 상품으로 구성돼 있던 ELS를 흡수한 셈이다.
월지급식 조기상환 ELS와 쿠폰 적립형 ELS는 캐시 플로우(cash flow)형으로 정기적으로 현금흐름을 발생시켜 안정적인 상환이 이뤄지도록 한다.
이 상품은 앞으로 고령화, 저금리 시대에 금리소득 대안상품으로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상환액을 미리 받아 미래 예상되는 저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재투자하는 게 가능하다.
신한금융투자는 앞으로도 이런 안정적인 상품구조를 통해 중위험 중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준다는 계획이다.
최영식 신한금융투자 부장은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현 금리로 재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며 "첫스텝 80시리즈 ELS는 다양한 수익구조로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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