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014년 가축통계 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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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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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육우, 돼지, 닭 사육두수 감소↓…젖소 증가↑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지역 지난해 가축통계조사 결과 사육두수가 전반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지사 원희룡)는 지난해 12월 기준 가축통계 조사 마무리에 따른 사육두수 증감 분석 결과, 한육우, 돼지, 닭 등 전 축종의 사육두수가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실시한 가축통계 조사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15일까지, 45일간 읍면동별 담당공무원이 농장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 등을 이용한 전수조사로 실시됐다.

주요가축 4종, 기타가축 16종을 포함한 20여종의 가축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사육두수에 증감 분석 결과로는 한우 사육두수는 2만9447마리로 지난 2013년 2만9681마리에 비해 0.7% 줄어든 것으로 사육두수에 크게 변화가 없었다.

육우 사육두수는 1567마리로 2013년 1905마리와 비교하면 17.7%가 줄었고, 2011년 2804마리 이후 소비자의 고품질 한우 선호에 따라 농가들의 육우를 한우로 대체 사육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돼지 사육두수는 54만1465마리로 2013년 55만3151마리와 비교해 2.1%가 줄어들었으나, 이는 일부농장에서 발생한 돼지유행성 설사병(PED)으로 인해 농가에서 감염의심축을 자체 도태시키는 등으로 인해 사육두수 감소된 것으로 판단됐다.

닭 사육두수는 135만8347마리로 2013년 144만9879마리에 비해 6.3%가 줄어들었다. 이는 육지부 고병원성 AI등 입식병아리 물량의 감소와 세대갱신 등 사육두수가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보였다.

반면 젖소 사육두수는 4427마리로 2013년 4315마리와 비교해 2.5%가 늘어, 낙농전문농가의 착유우와 어린송아지 입식 두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기타가축 사육 두수로는 △오리 16농가·4만1329마리 △산양 18농가·2536마리 △면양 3농가·51마리 △사슴 26농가·668마리 등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가축통계 조사결과를 토대로 축산 조수입 분석 및 축산정책 시행, FTA 협상 등 국내외 여건변화에 대응한 대책수립 및 제주축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마련을 위한 예산 편성 등의 자료로 활용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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