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산복도로 르네상스 6차년도 사업 대상지인 엄광산 권역 가야1·2동과 개금1·2동을 대상으로 2016년도 사업발굴에 나서 올해 말까지 사업선정을 완료하고 내년도에 본격 착수하게 된다고 밝혔다.
원도심 산복도로 주거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은 지난 2011년 1차년도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590억 원을 투자해 시행중에 있으며, 올해는 충무구역에 5차년도 사업을 착수했다. 본 사업이 국내외의 도시재생의 성공모델로 알려지는 등 많은 성과를 내고 있으며, 특히 지난 연말에는 세계도시대연합이 수여하는 메트로폴리스 어워드에 응모해 1등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아울러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은 그동안 추진하면서 축척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주민생활환경개선, 일자리 창출, 마을기업 운영 등 공동체형성에 효과가 크고 주민만족도가 높은 사업들을 발굴하기 위해 주민이 주도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3월중에 마을별로 주민협의회를 구성하고 계획가·활동가를 투입하여 주민, 전문가, 행정이 삼위일체가 되어 사업발굴을 주도하게 된다.
특히, 6차년도 추진예정인 가야·개금 구역은 주례로, 도시철도2호선의 양호한 접근성을 가지고 있고 가야산(엄광산)의 자연생태환경을 기반으로 마을이 형성돼 있다. 수정산 터널로 지역이 양분되고(수정산 터널 상부공간 연결사업 추진중) 지역의 중심에 동의대가 위치해 있으나 고지대에 입지해 대학촌 형성이 부족하였던 점을 감안하여 대학생 및 젊은층의 인구가 유입될 수 있는 공간, 생활, 문화재생에 힘쓸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가야·개금구역의 지금까지 낙후되고 소외된 산복도로 지역의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소통의 광장을 마련해 활기찬 마을, 살고 싶은 마을, 다시찾고 싶은 마을로 가꿔 주민공동체가 활성화되도록 다양한 사업들을 적극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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