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이즈는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레드우드 해안에 미국 본부를 설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 등 현지 언론이 25일 보도했다.
이곳 미국 본부에서는 북미 게이머들을 위한 컨텐츠를 개발하고 해외에서 넷이즈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 업무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넷이즈 미국사업 총 사령탑은 게임전문가 데이비드 팅이 맡는다. 데이비드 팅은 미국 콘솔 게임기업체 '오우야(OUYA)'의 기술담당 최고책임자(CTO)와 북미 게임매체 IGN e스포츠 총경리를 역임한 게임업게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데이비드 팅은 그간의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 넷이즈의 북미 게임시장 진출에 적극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넷이즈 미국 본부는 잇달아 북미지역을 대상으로 모바일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넷이즈가 가장 먼저 내놓을 게임은 ‘스피디 닌자’다. 중국 시장에 이미 출시한 제품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올 여름 아이폰·아이패드 등 애플과 안드로이드 기기 등에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넷이즈는 지난 1997년 포털사이트로 시작해 최근엔 게임사업까지 승승장구하며 중국 게임시장 강자로 부상했다. 지난 2000년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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