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중소기업 대출 전년보다 38조4000억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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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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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대출 잔액 증감(조원, %)[그래픽=금융감독원]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국내은행이 올해 중소기업 대출을 전년보다 38조원 이상 확대한다.

25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규모는 522조4000억원으로 전년말대비 35조4000억원 증가했다. 2013년 증가규모 27조3000억원보다 8조1000억원 늘었다.

올해에는 중소기업 대출을 지난해보다 38조4000억원(7.4%) 확대 공급한다. 은행별 확대 규모는 △시중은행 19조9000억원 △지방은행 6조8000억원 △특수은행 11조7000억원이다.

올해 경기둔화에 따른 업황부진 등으로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이 어려워, 자금수요가 더욱 많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자금사정 곤란업체 비율, 중소기업 자금사정지수는 지난해에 비해 소폭 개선됐지만 여전히 중소기업의 대출수요가 높은 편이다.

자금사정 곤란업체 비율은 △2012년말 35.7% △2013년말 32.2% △2014년말 36.2% △2015년 1월 34.5%이다.

중소기업 자금사정지수(100 이하 자금사정 곤란)는 △2012년말 81.7 △2013년말 85.5 △2014년말 82.9 △2015년 1원 83.2로 조사됐다.

이에 은행들은 기업의 자금애로를 감안해 중소기업대출 확대기조를 유지하고 영업점 성과지표에 중기대출 배점 상향, 성장단계별 맞춤형 신상품 개발 및 지원조직 확충 등을 통해 자금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은행들이 보수적 여신관행을 혁신해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확대하도록 하겠다"며 "중소기업의 금융애로를 적극 청취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은행권의 기술금융 역량을 강화해 기술금융 지원을 연간 20조원 확대하도록 할 것"이라며 "은행이 담보․보증 위주의 보수적 여신관행에서 탈피하고 중소기업 대출을 적극적으로 취급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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