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인천영상위원회는 도시와 섬을 아우르는 아름다운 풍경이 영상 매체와 적극적으로 만나게 하는 가교 역할을 함으로써 인천이 진정한 '영상문화도시‘로 거듭나게 하고자 실질적인 제작지원 서비스 강화 및 다채로운 상영 사업에 집중한다.
총 75편의 영상물 촬영을 지원했던 지난 해에 이어 2015년 역시 인천 지역의 로케이션 발굴 및 DB 구축을 중심으로 더욱 심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추가 사업을 신설하였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인천 촬영영화 인센티브 지원’으로 관내에서 7회 차 이상 촬영한 작품을 대상으로 장소 대여비의 50%를 환급해주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촬영 유치를 적극적으로 유도함과 동시에 ‘영상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데에 목표를 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 해 처음 시도되는 한국영상위윈회의 ’통합 로케이션 DB 구축‘ 사업에 참여하여 보다 체계적인 로케이션 서비스 시스템의 완성을 도모한다.
단 두 번의 행사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다큐멘터리 프로젝트 마켓으로 떠오른 ‘인천 다큐멘터리 포트’(이하 다큐포트)가 올 해에도 그 열기를 이어간다.
총 6억여 원의 제작지원금 및 펀드와 함께 크라우드 펀딩, 개봉 지원, 후반작업 지원 등 풍성한 현물 지원이 제공됨은 물론, 국내외 다큐멘터리 최고 전문가들과의 비즈니스 미팅 기회를 제공하는 다큐멘터리 펀딩의 신개념 플랫폼 ‘다큐포트’를 통해 인천이 아시아 영산산업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
이와 함께 인천의 다양한 영상물 제작 환경을 조성하고 영상인력들의 활발한 활동을 지원하고자 영화 제작비 지원 및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인천 영상인력 지원’사업 또한 ‘씨네人천’이라는 이름으로 계속된다. 인천 연고자라면 연령과 성별, 직업에 상관없이 누구라도 원하는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본 사업을 통해 인천의 영상인력을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육성한다.
지역 내 공공 문화시설을 영화관으로 활용하여 시민들로 하여금 일상 속에서 다양한 영화들을 만날 수 있게 하는 ‘다양성 영화 공공상영관 -별별(別別) 씨네마’ 사업 역시 계속된다. 2015년에는 상영관을 계양, 연수, 율목 도서관 3개처로 집중하여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꾀하고, 영화 해설을 제공하는 큐레이터 제도를 적극적으로 도입, 단순한 영화관람을 넘어 입체적인 문화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려 한다.
올 해로 3회째를 맞는 ‘디아스포라 영화제’는 예산확대를 통한 풍성한 콘텐츠를 기획하여 더욱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상영 테마와 섹션을 확장하고, 상영작과 횟수 역시 확대함은 물론, 인천 내 영상미디어 단체들과의 연대를 통해 이주민을 대상으로 한 미디어 교육 및 영상 제작 워크숍 또한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특별히 주목할 만한 것은 ‘찾아가는 영화관’의 확대 개편이다.
주로 섬마을 주민들을 찾아다니던 기존의 사업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도농복합지역, 구도심 주택가 등 문화시설이 미비한 소외계층을 직접 찾아가는 ‘민들레 극장’, 영화 상영과 함께 토크 콘서트, 음악 공연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야외상영 ‘밤마실 극장’으로 세분화하여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2015년 인천영상위원회는 지역과 시민들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을 바탕으로, 지원 사업의 확대와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을 통해 로케이션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상 전문인력을 위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고민하며, 지역민들을 위한 다양한 영상문화 활성화 사업을 지속함으로써 진정한 영상문화도시로의 성공적인 도약을 이루어낼 것이다.
보다 자세한 사업별 세부 계획은 첨부된 사업계획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