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임원 구조조정 이후 첫 희망퇴직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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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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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메리츠화재가 지난해 말 임원 구조조정을 단행한 데 이어 희망퇴직을 실시키로 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25일 "중장기 사업구조 체질 개선을 위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며 "전사적 사업비 절감 노력을 통해 효율성을 개선하고 지속 성장의 탄탄한 기반을 다지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희망퇴직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26일부터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규모는 아직 미정이다. 희망퇴직자에게는 직급 및 근속년수를 기준으로 최대 32개월분의 표준연봉 및 자녀학자금 최대 1000만원, 전직지원 프로그램 교육위탁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메리츠화재 전체 임원들도 연봉의 약 20%수준을 삭감해 고통분담에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메리츠화재는 지난 2014년 산업 전반에 걸친 침체 상황 속에서 매출은 전년 대비 5.8% 성장한 5조2000억원을 달성했으나 당기순이익은 전년 FY2013(2013년4월~12월)기준 9개월 수준에도 못 미치는 1127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고 직급 및 고 연령의 인력구조 속에서 인건비 효율성에 대한 근본적 개선 없이는 본질적인 사업구조 경쟁력 확보나 상위권 도약이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임직원들과의 상생, 지속경영가능성, 산업전반에 걸친 위기상황 극복을 전제로 노동조합과 지속적 협의를 통해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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