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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산철쭉제, 주민의 손에서 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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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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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악구, 동별 철쭉제추진위원회 구성해 준비단계에서부터 주민이 참여해

  • 3월 7일까지 행사주제 제안, 프로그램 및 부스 운영 등 참여 신청 받아

2013년 개최된 제22회 관악산철쭉제 모습[사진=관악구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5월 관악구 대표축제가 찾아올 전망이다.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5월 개최하는 ‘제23회 관악산철쭉제’의 주제와 현장에서 운영할 프로그램 등을 공모한다고 25일 밝혔다.

1998년 처음 선보인 ‘관악산철쭉제’는 민선 5기부터 축제 기획, 준비, 개최까지 모든 과정을 주민들이 직접 주도하는 축제로 지난해 세월호 사건 등으로 인해 미개최 된 철쭉제가 올해 다시 열리게 됐다.

구는 지역 예술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문화예술진흥위원회, 관악문화원과 손잡고‘주민이 주도하는 열린 축제’, ‘산과 물, 사람이 함께하는 친환경 축제’, ‘철저한 안전점검을 통한 사건·사고 없는 안전한 축제’를 목표로 준비과정에 들어갔다.

또한, 21개 동 주민센터별로 마을활동가, 문화활동가 등 주민 50여 명으로 구성된 ‘동 철쭉제추진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추진위원회에서는 동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과 축제 관련 아이디어를 모으고, 주민자치프로그램 경연 및 노래자랑 등 대표를 선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준비 과정부터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구민이 스스로 행복하게 즐기는 축제로 꾸미기 위한 ‘주민공모제’를 실시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다음달 7일까지 문화체육과로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거나 구청 홈페이지(www.gwanak.go.kr), 이메일(murmur03@ga.go.kr), 페이스북(www.facebook.com/gfestival2015)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공모된 철쭉제의 명칭과 주제는 우수작을 선정해 소정의 상품 등을 시상할 예정이며, 공연 프로그램 및 부스 등 참여자에게는 재료비 등을 지원한다.

한편, 철쭉제는 관악구를 상징하는 관악산과 구의 꽃인 철쭉을 접목해 구의 발전과 안녕을 의미하는 ‘관악산철쭉제’라는 명칭을 사용해 왔다. 그리고 2013년에는 ‘관악은 사람을 품고, 사람은 사랑을 나누고’를 주제로 ‘자치회관프로그램 경연대회’, ‘철쭉제노래자랑’, ‘꽃향기락(樂)페스티벌’, ‘관악산제’, ‘숲속작은음악회’, ‘구민걷기한마당’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올해 축제는 5월 2일, 3일 양일간 관악산 주차광장, 관악산 제1광장과 나들목공원, 도림천 둔치 등에서 열릴 예정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철쭉제, 책잔치, 평생학습축제 등 관악구의 축제는 주민주도형으로 진행되고 있어 독특한 문화예술을 만들어 내고 있다”면서 “주민 모두가 축제의 주인공으로 마음껏 즐기고 축제 준비과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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