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펑샨샨, “내 목표는 박인비를 따라잡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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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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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다 LPGA 타일랜드’ 앞두고 인터뷰…“5년안에 미국LPGA투어에서 중국선수 20명 활약 기대”

지난해 중국에서 열린 KLPGA투어 금호타이어여자오픈에서 티샷하는 펑샨샨.                          [사진=KLPGA 제공]



“내 목표는 박인비를 따라잡는 것입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4위 펑샨샨(중국)이 26일 시작되는 미국LPGA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를 앞두고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박인비는 내 친구이면서 내 골프의 가늠자다. 나는 지금까지 한 번도 박인비를 능가하지 못했다. 그를 따라잡는 것이 내 목표다.”고 덧붙였다. 지금은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리디아 고(18·고보경)고 차지했지만, 펑샨샨은 여전히 리디아 고보다는 박인비를 제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했다.

미국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중국선수는 5명이다. 2014년에 린시위 등 두 명이 들어왔고 올해는 펑스민과 신디펑이 합류했다. 펑샨샨을 제외한 네 명은 모두 스무 살이 안됐다. 네 명 중 린시유의 세계랭킹이 79위로 가장 높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는 골프가 112년만에 다시 정식종목으로 치러진다. 세계랭킹 순으로 출전선수가 정해진다. 중국에서는 펑샨샨을 포함해 두 명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펑샨샨은 “누가 중국팀으로 나와 호흡을 맞추게 될 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골프가 널리 퍼지지 않았다. 중국 골퍼들은 물론 펑샨샨을 잘 알지만, 일반 국민들은 그를 잘 알아보지 못한다.

펑샨샨은 “중국에서도 골프가 인기를 끌게 되면 우리 국민들이 내가 누구인지를 인식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많은 것이 변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내 프라이버시는 줄어들게 되겠지만 좋은 일이라고 본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또 “5년안에 미국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중국선수가 20명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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