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주말에는 대리점·유통점에서 이통서비스 가입신청서만 받고 실제 휴대전화 개통은 그 다음 주 월요일부터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신청과 개통 업무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신규 가입은 물론 번호이동·기기변경 등이 모두 해당된다.
주말 전산 운용으로 이용자 편의가 증대되고, 불법 보조금 살포에 따른 시장 과열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6가 출시된 직후인 작년 11월 1∼2일 예약가입자가 대거 몰리자 이를 처리하고자 한시적으로 주말 전산시스템을 가동한 바 있지만 예외적인 조치였다.
LG유플러스 측은 "세부적으로 논의할 사항들이 있어 공정한 경쟁과 이용자 편익 관점에서 합리적인 방안이 도출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에서는 영세 유통점의 경우 주말에도 직원을 배치해야 해 인건비 상승 부담을 안게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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