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금호산업 우선협상대상자가 예비입찰 단계를 거치지 않고 곧장 본입찰을 통해 오는 4월 중 결정된다.
금호산업 매각주간사이자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25일 금호산업 우선협상대상자를 오는 4월 중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호산업 매각주간사는 산업은행과 크레디트스위스증권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매각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한 조치로 최근 M&A 시장에서 예비입찰을 생략하는 경우가 많다"며 "예비입찰 과정에서 매각 대상 기업에 대한 정보가 유출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성격도 있다"고 말했다.
산은은 이날 금호산업 채권단 지분매각을 위한 인수의향서(LOI) 접수결과 복수의 투자자로부터 LOI를 접수했다.
업계에서는 금호고속 대주주인 IBK투자증권-케이스톤파트너스 사모펀드(IBK펀드)와 자베즈파트너스, MBK파트너스, IMM, 호반건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대상은 채권단이 보유한 금호산업 경영권 지분으로 보통주 기준 57.48%에 해당한다.
금호산업 주채권은행이자 매각주간사인 산업은행은 LOI를 제출한 투자자의 기본자격심사를 거쳐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 입찰적격자를 선정·통보할 예정이다. 이후 입찰적격자는 예비실사를 거쳐 본입찰 제안서를 제출한다.
한편 금호산업 매각주간사는 산업은행과 크레딧스위스증권이 공동으로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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