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일본 금융청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일본 금융청은 은행업 서비스 향상과 성장력 강화를 촉진하기 위해 금융지주회사에 대한 규제를 완화할 방침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번 규제완화에서 지주회사 산하에 둘 수 있는 사업 회사 범위를 넓히고 은행 그룹이 전자상거래와 스마트폰을 이용한 결제서비스 사업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고 25일 보도했다.
금융청은 오는 3월3일 금융심사회 총회를 열고 아소 다로(麻生太郎) 재무·금융상이 금융지주회사 관련 규제 재검토를 자문한다. 금융청은 전문가 그룹을 구성해 제도 재검토에 착수하게 되며 이르면 2016년 국회에 제출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번 규제완화를 통해 IT기업과 공동으로 출자하는 자회사를 설립할 수 있게 될 경우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비자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수수료 인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금융청이 규제완화에 착수하는 배경에 대해 2000년 이후 IT의 급속한 발전과 글로벌화에 따라 해외에서는 미국 페이팔(Paypal)과 중국 알리바바 등 은행 외 사업자의 결제서비스가 보급되고 있다. 최근 미국 JP모건 체이스가 IT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등 금융과 IT의 융합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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