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금호산업 인수전 참여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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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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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신세계그룹이 금호산업 인수전에 참여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25일 “금호산업 인수를 위한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금호산업 인수전에는 호반건설과 IBK펀드, 자베즈파트너스 등 사모투자펀드(PEF)들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금호산업 몸값이 크게 뛸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는 컨소시엄 구성없이 단독으로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신세계가 인수전에 뛰어든 것은 금호산업 인수로 각 사업부문에서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는 현재 운영 중인 웨스틴조선호텔, 면세점, 백화점 등과 금호산업 인수시 부수적으로 인수되는 아시아나항공과의 수직계열화를 구축할 수 있다.

항공운송업과 호텔사업, 면세점 등을 통해 영업비용 등을 낮춘다면 영업실적 향상에 큰 이득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금호터미널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신세계는 지난해 금호터미널로부터 백화점 건물과 부지를 20년 동안 보증금 5000억원에 장기임대 한 바 있다. 만약 금호산업을 인수한다면 금호터미널에 내놓은 보증금까지 되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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