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현대자동차와 신한카드의 자동차 복합할부금융 수수료율 협상이 결렬됐다. 이에 따라 양사는 가맹점 계약은 유지하되 복합할부금융 상품의 신규 취급은 중단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25일 “현대차와 신한카드가 카드 가맹점 계약을 갱신하기로 합의하고, 카드 복합할부에 한해서 신규로 취급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객들은 신한카드 복합할부로는 현대차를 구매할 수 없으나 일반 거래 시 신한카드의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현대차를 계속 구매할 수 있다.
양측의 가맹점 계약은 지난 15일까지였지만, 25일까지 협상기한을 늦추기로 하고 협상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복합할부 수수료율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현대차와 신한카드는 가맹점 계약 기한은 지난 15일까지 였으나 25일까지 협상기한을 늦추기로 하고 이날 오후까지 수수료율 협상을 벌였지만 복합할부 수수료율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현대차는 현재 1.9%인 수수료율을 체크카드 수준인 1.3%까지 내릴 것을 요구한 반면 신한카드는 1.5%까지만 내릴 수 있다는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았다.
현대차와 신한카드의 협상이 종료되면서 다음달 19일 가맹점 계약이 만료되는 현대차와 삼성카드 간 협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차는 현재 1.9%인 삼성카드의 복합할부 수수료율을 체크카드 수준인 1.3%로 낮춰달라고 요구하고, 삼성카드는 불가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여 난항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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