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 대구보건대(총장 남성희)가 교내에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개최, 정보는 높이고 부담은 없애는 등 1석 2조의 효과를 올려 눈길을 끌었다.
총학생회 주최로 열린 오리엔테이션은 24~25일 양일간 교내 인당아트홀에서 2,600여명의 신입생을 학과별로 두 그룹으로 나눠 각각 하루씩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안전사고 방지와 학부모의 부담해소, 건전한 대학문화 달성을 위해 대학 측이 교내 행사를 제의했고 총학생회가 이를 흔쾌히 받아들이면서 이뤄졌다.
오전에는 전체행사로 총학생회와 대의원회, 학생자치기구 소개, 총장 등 대학 주요 보직자 소개, 신입생 대학생활 안내, 학생홍보대사의 대학소개와 각종 정보전달, 총학생회가 준비한 공연과 다양한 이벤트가 계속됐다.
오후는 각 학과로 이동해 전공소개와 실습실 안내, 교수와 선후배와의 만남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 등 알찬 행사로 채워졌다.
물리치료과 신입생 이정아(19)씨는 "참가비가 없고 외박도 하지 않아 부모님이 많이 좋아했다"며 "학교도 둘러보고 내용도 알차서 리조트에 가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배재섭(25·치기공과 2) 총학생회장은 "교내행사를 진행한 결과 음주와 안전사고에 부담이 없고 신입생들이 대학을 자세히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대학본부와 학생회가 계속 상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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