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자회사, 컴퓨터게임 스스로 터득하는 인공지능 게이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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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6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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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구글이 컴퓨터게임 능력을 스스로 터득하는 인공지능 게이머를 개발했다.

구글의 자회사인 영국 구글 딥마인드 연구진은 26일 인공지능 강화학습과 생물학적 신경망 학습 방식을 결합해 최소한의 정보만으로 49가지 비디오게임의 기술을 학습하는 인공지능 장치 'DQN(deep Q-network)'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DQN에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하면서 향후 보상이 극대화되는 행동을 선택해나가는 인공지능의 강화학습 방식과 생물 신경망을 모방한 인공 신경망의 'Q-학습' 방식을 결합시켰다.

특히 변수가 많은 복잡한 상황에서 한계를 드러내는 일반적인 강화학습을 보완하기 위해 주어진 상황에서 취할 수 있는 행동에 가중치를 부여해 최적의 시나리오를 찾아나가는 Q-학습 방식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연구진은 비디오게임업체 아타리의 49가지 비디오게임을 사용해 이를 검증했고, DQN에 각 비디오게임의 화면 픽셀과 점수 정보만을 제공하고 스스로 학습을 통해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게임전략을 찾아나가도록 했다.

그 결과 DQN은 각 게임을 일정 횟수 이상 연습한 다음에는 49가지 게임 중 29가지에서 게임 테스팅 전문가를 능가하는 수준의 기술을 터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처지는 이번 연구 결과가 최신 기계학습 기술을 생물학적 학습 메커니즘과 접목하면 다양하고 어려운 과제를 학습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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