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자회사인 영국 구글 딥마인드 연구진은 26일 인공지능 강화학습과 생물학적 신경망 학습 방식을 결합해 최소한의 정보만으로 49가지 비디오게임의 기술을 학습하는 인공지능 장치 'DQN(deep Q-network)'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DQN에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하면서 향후 보상이 극대화되는 행동을 선택해나가는 인공지능의 강화학습 방식과 생물 신경망을 모방한 인공 신경망의 'Q-학습' 방식을 결합시켰다.
특히 변수가 많은 복잡한 상황에서 한계를 드러내는 일반적인 강화학습을 보완하기 위해 주어진 상황에서 취할 수 있는 행동에 가중치를 부여해 최적의 시나리오를 찾아나가는 Q-학습 방식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그 결과 DQN은 각 게임을 일정 횟수 이상 연습한 다음에는 49가지 게임 중 29가지에서 게임 테스팅 전문가를 능가하는 수준의 기술을 터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처지는 이번 연구 결과가 최신 기계학습 기술을 생물학적 학습 메커니즘과 접목하면 다양하고 어려운 과제를 학습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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