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이병헌 이민정 부부가 동반 입국한 가운데, 과거 공개됐던 쇼핑 사진이 다시금 화제다.
지난해 한 중국 네티즌은 자신의 SNS를 통해 "LA의 이병헌과 이민정"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이병헌과 이민정은 주변의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고 쇼핑을 즐기고 있다. 특히 이민정은 이병헌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26일 오전 8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동반 입국한 이병헌 이민정은 시종일관 굳은 얼굴이었다. 잠깐의 질의응답 시간에 이병헌은 "잘 알려진 사람 그리고 가장으로 많은 실망감과 불편함을 끼쳤다. 나로 인해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오롯이 혼자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병헌은 "여러분이 어떤 부분에 대해 실망했는지 잘 안다. 저의 어리석음 때문에 이렇게 긴 시간이 흘렀다. 무엇보다 가족들에게 큰 빚을 졌고, 책망도 받았다. 이 자리를 빌려 여러분께 사죄드린다"며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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