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원탁회의 이대로 문 닫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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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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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대구시민원탁회의가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의 핵심 공약인 시민원탁회의가 지난해 첫 회의에 이어 올 초 시민원탁회의를 추진하고 있으나 시민 참여율이 저조하면서 개최 여부도 불투명하게 됐다.

대구시는 다음 달 10일까지 두 달여에 걸쳐 원탁회의 시민참여단을 모집하고 있으나 마감을 10여일 앞둔 현재까지 참여 의사를 밝힌 사람은 250여명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시는 도심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고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으나 반응은 시큰둥하다.

일각에서는 시의 대처가 미흡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달 시민원탁회의를 이끌 운영위원 신청을 받아 같은 달 말 운영위원을 선정할 심사위원까지 뽑았다.

하지만 이후 한 달 동안 운영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고 있어 올해 시민원탁회의 개최 의지를 상실하지 않았나 하는 의문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9월 열린 첫 시민원탁회의는 '안전한 도시 대구를 만들자'는 주제 하에 참여 시민을 모집, 열흘 만에 1000여명이 신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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