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3GPP회의에 재난망 기술 개발 로드맵 발표... "재난망 국제 표준화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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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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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SK텔레콤은 국내 이동통신사 가운데 최초로 재난망 핵심기술에 대한 서비스 설계 방안을 재난망 국제 표준화를 진행 중인 3GPP에 기고하고 재난망 구축과 관련한 구체적 개발 로드맵을 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SK텔레콤은 3GPP 주관으로 2월 25일(현지시간 기준) 프랑스에서 열린 재난망 표준화 회의(SA6)에 종합적인 구축 솔루션의 핵심기술을 조기에 구현하는 방안을 기고했다.

이번 기고문은 3GPP가 정의한 ‘특수임무용 그룹통화(MCPTT)’를 위해 인터넷 프로토콜(IP)을 기반으로 음성, 오디오, 비디오 및 데이터 등의 멀티미디어 서비스 제공 국제규격인 ‘IMS(IP Multimedia Subsystem)’를 활용해야 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IMS의 경우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위해 3GPP에서 신호, 데이터 처리 등에 대한 표준화를 끝낸 상태여서, 이를 활용할 경우 MCPTT의 빠른 표준화는 물론 3GPP가 정해놓은 ‘2016년 3월 재난망 표준화’ 목표 달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SK텔레콤은 보고 있다.

이날 기고와 함께 SK텔레콤은 특수임무용 그룹통화 서비스와 단말간 직접 통신 등 현재 표준화가 진행되고 있는 재난망을 위한 차세대 ‘PS(Public Safety)-LTE’의 핵심 기술 개발을 동시에 추진해 표준화 확정 후 곧바로 상용화를 추진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기술 개발 로드맵’을 발표했다.

로드맵에는 △(2015년 상반기) 재난망에 필수적인 그룹 통신을 위한 ‘GCSE’ 기능 개발 △(2015년 하반기) 표준기반의 시스템 및 단말기 연동 및 검증 완료 △(2016년 상반기) 표준기반의 시스템 및 단말기 상용화 △(2017년 상반기) 특수임무용 그룹통화(MCPTT)과 단말간 직접통신 기능, 단독 기지국 모드 개발 등 표준 기반의 핵심 기술들의 단계적 개발 및 상용화 등 향후 재난망 구축과 관련한 세부 내용이 담겨 있다.

재난망 표준화 작업은 다양한 재난망 구성 장비들 간의 정확한 연동을 위해 3GPP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도 많은 국가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를 필두로 영국, 미국 등 주요 국가들이 LTE기반 재난망 구축 사업을 진행 중으로, 각국 정부에서도 재난망 표준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우리나라 정부도 전 세계적으로 모범적인 재난망 구축 사례를 만들기 위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국가 연구기관과 협의하여 PS-LTE 표준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도 국제 표준화 기구에 연구원을 파견하고 다양한 설계방안들을 기고하는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으며, 산·학·연과의 공동 개발을 통해 검증된 결과를 표준화에 반영시키는 등 PS-LTE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낼 국가재난안전통신망 구축이 빠르고 체계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 기관, 제조사 등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PS-LTE 의 국제 표준화 및 선행 기술 개발에 앞장서 국가적인 재난망 구축사업 성공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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