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항암신약사업단, 포지오티닙 적응증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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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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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한미약품이 국립암센터 항암신약개발사업단과 공동 개발 중인 표적항암제 포지오티닙의 적응증 확대에 나선다.

한미약품과 항암신약개발사업단은 최근 식약처로부터 포지오티닙에 대한 4기 유방암 환자 대상 2상 임상시험을 승인 받고, 삼성서울병원 등 국내 7개 기관에서 두 가지 이상의 HER-2 표적 항암요법에 실패한 유방암 환자 70여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포지오티닙은 여러 암종에서 관찰되는 HER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pan-HER 저해제로 폐암과 두경부암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임상을 통해 유방암까지 적응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8월 중국 루예제약과 총 200억원 규모로 포지오티닙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루예는 중국에서의 포지오티닙 개발 및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정진아 한미약품 이사는 “포지오티닙 적응증 확대를 통해 기존 항암제 내성으로 고통받는 HER-2 양성 암환자들에 대한 치료효과를 폭넓게 확인할 계획”이며 “암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임상시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용 항암신약개발사업단 임상개발본부장은 “국내 제약회사의 글로벌 항암신약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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