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회장, 올해도 GS건설 배당금 '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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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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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건설, 지난해 당기순손실 225억 정정공시

  • 결산 배당 승인안 3월 정기 주주총회서 제외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GS건설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00억원대 손실로 정정되면서 2연 연속 배당을 하지 않는다.

GS건설의 최대주주인 허창수 회장(사진)은 올해도 배당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하게 됐다.

26일 GS건설이 정정 공시한 2014년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당기순손실은 225억원이다.

GS건설은 지난달 27일 9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공시했으나, 이후 감사 과정에서 추가 손실이 잡히면서 금액이 수정됐다.

2013년 9355억원 적자에서 지난해 512억원 흑자로 전환한 영업이익은 변동이 없었다.

GS건설은 당기순손실을 기록함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년 결산실적에 대한 배당을 하지 않게 됐다.

GS건설이 다음 달 27일 개최 예정인 정기 주주총회 안건에는 배당 승인 안건이 빠져 있다.

GS건설은 앞선 2011년 495억원, 2012년 124억원을 현금 배당했으나, 2013년 1조원에 가까운 영업적자를 기록해 배당을 단행하지 못했다.

지난해 말 기준 GS건설 보통주 782만1263주(11.02%)를 보유한 허창수 회장은 올해도 배당금을 받지 못하게 됐다.

2012년 말 보통주 601만6741주를 보유하고 있었던 허 회장은 총 15억원의 배당금을 수령한 바 있다.

허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재단법인 남촌재단 역시 보통주 46만9660주(0.66%)를 보유하고 있지만, 배당 수익으로 사업비를 충당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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