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시민환경감시단 운영으로 환경오염 “ZERO”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2-26 10:0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시민 등 45명으로 구성, 3~12월까지 산업단지 야간 순찰·단속활동 전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환경오염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시민들의 자율적 환경감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3월부터 ‘산업단지 시민환경감시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인천에 소재한 산업단지는 환경취약업소인 화학업종, 도금업, 폐기물처리업, 도장업 등이 주를 이루며, 약 9,400여 개의 소규모 영세 사업장들이 밀집되어 있는 중소기업 전용 산업단지이다.

시는 이들 소규모 영세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악취, 먼지 등이 연수구, 논현지구, 송도신도시 등 인근 주변지역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 사전에 환경오염을 예방하고자 2007년부터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환경감시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시민환경감시단은 시민과 함께하는 환경행정의 일환으로 시민, 기업, 행정기관 간 파트너십을 구축해 환경오염에 대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시민환경감시단은 시민과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체 관계자를 포함한 45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3월부터 12월까지 평일 일몰이후에 활동을 벌인다.

시민 감시원 2명과 시·구 환경단속 공무원 1명 등 3인 1조로 야간순찰과 함께 폐수무단방류, 악취발생 여부를 감시한다. 이와 병행해 이상 징후가 있는 배출업소에 대해서는 특별단속도 실시한다.

지난해에는 연인원 530명이 참여해 195회의 환경감시와 배출업소 212개소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환경관련법을 위반한 12개소를 적발했다.

시는 3월부터 민·관 합동단속 및 산업단지에 대해 취약시간대 환경감시활동 전개, 환경오염사전 예방 활동에 주력하는 한편, 소정의 참여 실비와 상해보험가입을 통해 감시단 활동을 보장해 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환경감시 활동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기업의 자율적 환경관리 능력을 배양시켜 산업단지 환경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