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해 전기차 1515대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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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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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 보급 1488대…관용차 27대

▲전기자동차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올해 제주지역에 전기자동차 1515대가 보급된다. 이는 환경부가 추진하는 전국 보급계획 3090대의 절반 규모이다. 이 중 관용차 27대를 제외한 1488대가 민간에 보급돼 전기차 이용을 희망하는 도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지사 원희룡)는 2030년 탄소 없는 섬 제주 실현을 위해 1515대의 전기자동차 보급을 위한 ‘2015년도 전기자동차 민간보급 도민공모 시행계획’을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민간보급 도민공모에 따른 신청자격은 공고일 전일 등록된 도민 또는 도내 기업 등으로 1세대(기업)당 1대를 기준으로 보급되며, 지난 2013년, 지난해 이미 보급받은 세대(기업)는 보급대상에서 제외된다. 전기버스, 전기택시, 전기렌터가 등 사업용 차량에 대해서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인 배터리 리스 사업을 통해 보급할 계획으로, 이번 민간보급에는 제외됐다.

분야별 보급대수로는 노후차량 보유자에 대해 우선 보급제도가 도입됐다. 국토교통부의 자동차 평균수명(15년 3개월) 조사결과를 고려, 15년 이상 노후차량 보유자를 대상으로 550대 보급, 농업 및 도시 생계형으로 활용하는 전기 화물차 20대(상반기 15대)가 시범 보급된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기차 보급 신청에서 3회 연속 탈락한 도민 67명에 대해서도 우선 보급이 추진된다. 사회복지시설, 국가유공자, 장애인, 다자녀 가정 등에게 일정부분 우선 보급을 추진해 정부정책과의 연계성을 강화한다. 또한 일반 도민들을 대상으로도 550대를 배정해 전체적으로 균형적인 보급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제주도내 보급되는 전기자동차는 기아자동차의 레이·쏘울, 르노삼성의 SM3.Z.E, 한국GM의 스파크, BMW의 i3, 닛산의 LEAF를 비롯하여 신규로 파워프라자의 화물전기차(0.5t) 라보 PEACE 차량을 포함해 모두 7종(승용 6종, 화물 1종)이 보급된다.

전기자동차는 신청 접수는 제2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개최되는 다음달 6~15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시승체험과 함께 현장에서 접수가 이루어지며, 같은 달 16~20일까지는 도내 전기차 판매 대리점(영업점)에서 접수가 이루어진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4월중 공개추첨을 통해 보급대상자가 선정되며, 최대한 빨리 도민들이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보급대상자로 선정된 도민에게는 승용전기차 2200만원, 화물전기차 1700만원의 전기차 구매보조금이 지원되며, 충전기 설치를 원하는 도민에게는 600만원 이내(이동형충전기는 100만원 이내)에서 충천기 설치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양제윤 도 전기차육성담당은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를 통해 유류비 절감, 전기차 연관산업 활성화 및 지역산업구조 개선, 이산화탄소 저감 등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면서 “제주에서의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 및 산업화 성공 모델을 통해 전국으로 전기자동차 보급을 확대하고 시장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역할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까지 전국 점유율 30%인 852대의 전기자동차가 도내에 보급 운영되고 있다. 올해 보급이 완료되면 2930대(전국 점유율 45%)의 전기자동차가 운행될 예정임에 따라 전기자동차 이용 고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4월부터 제주 전기 자동차 및 충전기 콜센터도 본격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충전기의 경우 2936기로 전국의 44% 점유가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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