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26일 "조선국제전람사는 정례적인 전람회 이외에 부문별 전람회를 다른 나라와 공동으로 개최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평양발로 보도했다.
조선국제전람사는 북한의 국제상품전람회 조직과 진행을 전담하는 기관으로, 외국 기업과 수출입 계약을 체결하기도 한다.
조선신보는 "올해 7월 15일부터 16일까지 중국새기술제품전람회, 11월 2일부터 5일까지 도이칠란드(독일)공업전람회가 평양에서 개최된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북한은 기존 국제전람회 장소인 평양 3대혁명전시관과 인접하는 10만㎡ 부지에 새로운 국제전람회장을 지어 행사를 수시로 개최할 것이라고 조선신보는 전했다.
신문은 또 "전람회장의 건설과 운영에서는 해외투자의 유치와 외국기업과의 합영(공동 투자·경영)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대표적인 국제전람회인 평양 봄철·가을철 국제상품전람회도 5월 11∼14일, 9월 21∼24일 열릴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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