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헌정사상 첫 여성 외통위원장 선출…“남북관계 개선에 노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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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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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3선의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52·서울 동작을)이 26일 유기준 의원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지명으로 공석이 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에 공식 선출됐다.

외교통일분야 상임위 위원장에 여성 의원이 선출된 것은 나 의원이 헌정사상 처음이다. 나 의원은 지난해 7·30 서울 동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당선돼 '새누리당 내 유일' 3선 여성 의원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3선의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52·서울 동작을)이 26일 유기준 의원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지명으로 공석이 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에 공식 선출됐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나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실시된 국회 외통위원장 보궐선거에서 총 투표수 208표 가운데 176표의 압도적 득표로 당선됐다.

외통위원장 당선 인사에서 나 의원은 "우리 외교가 녹록지 않다. 정부와 국회가 소통과 협업을 통해 여러 가지 산적한 현안들을 풀어가겠다"면서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특히 "남북관계를 풀어 나가서 통일의 초석을 놓는데 국회가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 여야가 머리를 맞대서 10년간 미뤄온 북한인권법도 반드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진행된 외통위원장 후보 경선에서 총 135표 가운데 92표를 얻어 43표 득표에 그친 정두언 의원을 가뿐히 누르고 위원장 후보 자리에 올라 사실상 외통위원장 당선을 확정지었다.

◆나경원 의원 프로필 = ▲서울 출생 ▲서울여고 ▲서울대 법학 박사 ▲부산·인천지방법원, 서울행정법원 판사 ▲한나라당 제6대 대통령 후보(이회창) 특보 ▲제17대 국회 한나라당 대변인 ▲제17대 이명박 대통령 후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변인 ▲한나라당 제6정조위원장 ▲국회 문방위 한나라당 간사 ▲17, 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최고위원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 회장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집행위원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새누리당 서울시당 위원장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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