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감 품종 개량하려면 지금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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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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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중생종 고접용 접수 채취와 저장법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우리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는 단감의 92%가 수확시기와 서리 내리는 시기가 겹치는 만생종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수확시기가 늦가을인 만생종 단감의 지나친 편중은 잦은 동해 피해와 수확시기 집중에 따른 노동력 부족, 홍수 출하로 인한 가격 하락 등 많은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이러한 만생종 단감의 편중 재배를 완화해 나가기 위해 조생종, 또는 중생종 단감 과원으로 전환 조성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만생종 단감 과원을 조생종이나 중생종 단감 과원으로 바꾸는 방법은 기존의 늙은 단감나무를 모두 제거한 후 새 묘목을 심는 방법과 기존 단감나무에 고접(나무의 높은 곳에 있는 가지에 접을 하는 방법)으로 품종을 바꾸는 방법이 있다.

농가 실정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면 되지만, 보통 비용 면에서 유리한 고접에 의한 품종 개량을 선택하는 농가가 많다.

고접을 위해서는 접목 전에 미리 접수를 채취하여 저장해 놓아야 한다.

접수 채취는 전년도 낙엽 후부터 가능하지만, 저장기간이 길면 저장 중에 변질될 우려가 있으므로 접목하고자 하는 해의 2월 중에 채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가능한 한 도장지(웃자란 가지), 병든 가지, 약한 가지 등은 피하고 충실한 가지를 채취한다.

접수 조제는 채취한 가지를 눈 1~2개 붙은 4~5cm 길이로 자른 다음 왁스를 넣어 만든 파라핀을 녹여 상부 절단면, 옆 표면, 하부 절단면 등 표면 전체가 매끄럽게 되도록 코팅한다.

코팅 후 접수 표면이 하얗게 보이면 두껍게 코팅된 것이어서 나중에 접목 작업 시 약한 충격에도 쉽게 떨어져 나가기 쉽다.

접수 저장은 코팅한 접수를 구멍을 뚫은 지퍼 팩이나 비닐 봉투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하면 된다.

저장 중 가끔 공기 유통이 안 되어 저장에 실패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저장 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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