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전북군산시에서는 제96주년 3・1절 맞이하여 3.5만세운동의 발상지인 군산 3·1운동기념관 일원에서 문동신 군산시장, 김영만 3・1운동기념사업회장, 김관영 국회의원, 진희완 군산시시의회 의장, 전년권 광복회 군산지회장, 권율정 국립대전현충원장, 박행병 익산보훈지청장과 지역주민의 참석예정으로 기념식과 재현 행사를 성대하게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출정선포를 시작으로 3・1운동기념관에서 군산경찰서까지 평화시민 대행진 퍼포먼스와 독립선언문 낭독, 3・1절 노래제창, 만세 삼창 등으로 진행되며, 군산시민 모두는 일제에 항거하는 독립투사가 되어 한 마음으로 일본 열도까지 울려 퍼지도록 만세삼창을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 행사가 우리 역사에 있어 가장 치욕적이었던 일제강점기 기간의 일본의 만행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로 삼아 순국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이어받아 세계로 뻗어나가는 힘의 원동력이 되어 어린이와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 50만 국제관광 기업도시 군산이 건설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군산시에서는 3.1절 기념식 후 구암동산에 조성된 충혼상징 조형물 제막식을 거행한다.
충혼상징 조형물은 한강이남 최초의 3.1만세운동의 역사성을 강조하고자 부지 150평에 나라사랑과 조국독립을 위한 간절한 외침과 대한의 투혼을 반영한 태극기 조형물, 부조, 환조 등을 설치하여 거센 일제의 탄압에 맞선 강렬한 저항과 희생의 기록을 담은 조형물로 국비 50% 등 총 4억원이 소요되었다.
또한, 군산시에서는 일제강점기 수탈문화인 원도심지역의 근대역사문화와 함께 한강이남 최초의 3.1만세운동이 일어난 구암동산을 성역화하여 군산 항일항쟁의 역사성을 강조하고 호국보훈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염원으로,
군산 3·1운동기념관 일원 9천743평의 부지를 확보하여 군산 3.5만세운동을 전개한 순국선열의 위업을 기리며 후세들의 역사·국가관 확립의 계기 마련을 위한 종합계획으로 「구암 3・1동산 성역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에서는 우선 올해부터 2017년까지 3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연건평 400평 규모의 체험·교육관을 건립하기 위해 올해 1억 7천5백만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설계용역을 발주하고 본 건축공사는 내년에 착공하여 2017년도에 준공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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