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진 불 다시 밝힌 전주 '걷고싶은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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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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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요금 체납으로 불 꺼진지 9개월만에 재 점등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전주시 고사동 일대 구도심 상권 밀집지역 '걷고 싶은 거리'가 꺼진 불을 다시 밝혔다. 

도심 공동화 현상을 해소하고 구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6년 걷고 싶은 거리에 경관조명시설(루미나리에)이 설치됐으나 전기요금 체납으로 지난해 6월부터 야간 조명이 중단됐다.

그러나 걷고 싶은 거리 상가연합회는 최근 거리에 생기와 활력을 다시 불어넣기 위해 조직을 재정비해 체납됐던 요금을 완납했고, 한전과 구청 지원으로 계량기 부착 및 전기시설 정비를 실시했다. 이로써 불이 꺼진지 약 9개월여 만에 걷고싶은 거리가 예전의 밝고 아름다운 모습을 되찾았다. 

전주시의 대표적인 명소인 고사동 '걷고 싶은 거리' 경관 조명이 꺼진지 9개월여만에 다시 불을 밝혔다. [사진=전주시 제공]


걷고 싶은 거리는 2000년~2002년 도시재생 차원에서 거미줄처럼 엉킨 전기줄을 걷어내고 길바닥을 디자인해 새롭게 단장해 전주시를 대표하는 명소로 거듭났다.

2006년에는 구도심 활성화 차원에서 걷고 싶은 거리 상가연합회가 주체가 돼 오거리~객사까지 360m 구간에 경관조명시설을 설치했다. 이후 유동인구가 급증하고 상가 매출도 크게 늘면서 전주의 명물로 자리 잡아 타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지로 변신했다.

경관조명시설 점등 시간은 오후 6시30분부터 10시 30분까지이며, 필요시 조정을 할 수 있어 각종 행사시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걷고 싶은 거리 상가연합회 김정환 회장은 “2월 전기요금부터는 걷고 싶은 거리 상가연합회 통장에서 자동이체 방식으로 납부되도록 조치했다”며 “조명시설 관리는 구청에서 하고, 전기요금은 상인회에서 납부함으로써 다시금 전주의 명소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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