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지방경찰청은 지난 설 연휴 기간 동안 울산과 경남에서 외국인 강력사건이 발생한 것을 계기로 2. 25부터 3일간에 걸쳐 외국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매년 경찰청에서는 등록외국인이 3,500명 이상이거나 내국인 대비 외국인 비율이 2% 이상인 지역을 외국인 밀집지역으로 지정하고 있으며, 충남에서는 천안․아산 등 7개 지역이 해당된다.
지난해 충남에서 검거된 외국인 피의자는 1,247명으로서 이들 7개 지역에서 988명(79%)이 검거된 점으로 보아 대다수의 범죄가 외국인 밀집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이들 지역에 대한 점검이 더욱 필요한 이유이다.
이번 현장점검에서는 범죄발생 가능성이 높은 외국인들의 주거지와 외국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상점․음식점 등을 세심하게 진단하여 대책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또한 충남경찰은 외국인 강․폭력사범 단속 100일(2.16~5.26) 계획을 수립하여 외국인 범죄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충남경찰의 노력이 안전한 다문화사회, 행복한 충남을 만드는데 실질적인 효과를 나타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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