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울산시는 통계청이 지난달 26일 발표한 지난해 출생사망통계자료(잠정)를 분석한 결과 출생아수가 1만1600명으로 전년 1만1300명보다 300명( 2.7%)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은 전년 9.9명보다 0.1명이 증가한 10.0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재 15~49세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환산한 합계출산율도 전년 1.39명보다 0.05명이 증가한 1.44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에서 전남(1.50명), 제주도(1.48명) 다음이며 7대 특·광역시 가운데서는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는 셋째아 이상 출산지원금, 3자녀 이상 가정 상·하수도요금 감면 등 다양한 출산장려 시책을 펼치고 있다. 오는 9월 확정되는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에 맞춰 시행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 총 출생아 수는 43만5300명으로 2013년보다 0.3%가량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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