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WHO지정 ‘건강도시 협력센터’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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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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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향대 건강도시 및 건강영향평가연구소, WHO 건강도시 협력센터로 지정받아

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건강도시 협력센터가 탄생됐다.

순천향대(총장 서교일) 건강도시 및 건강영향평가연구소가 WHO로 부터 건강도시에 관한 협력센터로 지정받아(WHO Collaborating Centre for Healthy Cities and Health in All Policies) 26일 오후 4시에 천안시 봉명동에 위치한 의과대학 향설의학관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과 현판식을 거행했다.

‘건강도시’는 지방자치단체가 건강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할 것을 표방하는 도시로 현재 생태도시인 순천시, 자전거 도로를 가장 많이 개발한 창원시, 지방담뱃세를 모두 건강증진에 사용하겠다고 선언한 원주시,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에서 우수 건강도시로 선정되어 수상한 서울 강동구 등이 대표적인 도시이다.
 

[사진=순천향대제공]



<사진설명> 26일 오후 순천향대 의과대학에서 ‘WHO협력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사진 맨 앞줄 오른쪽부터 이종구 서울대 이종욱 글로벌센터소장, 박윤형 순천향대 건강도시 및 건강영향평가연구소 소장, 신영수 WHO서태평양지역 사무처장,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 장석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 나성웅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과장

이번 현판식은 세계보건기구를 대표하여 신영수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장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서교일 총장 주관으로 나성웅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과장, 이종구 서울대 이종욱 글로벌센터소장, 장석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 등이 참석해 협력센터 지정을 축하하고 이후 활동을 격려했다.

WHO 협력센터는 연구 및 학술활동, 정보교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위하여 WHO 사무총장에 의해 지정된 기관으로서, 세계 80여개 나라에 800여개 국가기관과 연구소가 지정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보건의료 관련 17개 기관이 협력센터로 지정되어 활동하고 있다.

순천향대 건강도시 및 건강영향평가 연구소는 2008년 개소한 이래 WHO 건강도시 사업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여 왔으며, 2012년 우리나라가 WHO로부터 건강도시 특별인증을 받는데 크게 기여해 왔다.

WHO는 이런 성과를 인정하고 향후 지속적인 협력관계 유지를 위해 협력센터로 지정했으며, 이는 우리나라 건강도시 사업과 범정책건강전략의 수행에 있어서 순천향대 ‘건강도시 및 건강영향평가 연구소’의 역할을 크게 기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순천향대학교 건강도시 및 건강영향평가 연구소는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서태평양지역의 WHO 건강도시 사업의 확대발전을 위하여 협약 내용에 따라 ▲ WHO 건강도시 인증기준 개발 및 인증제도 추진 방안 연구, ▲ 건강영향평가 수행 및 기준 개발, ▲ 건강도시 및 범정책건강전략 관련 지식 및 정보 교류 사업 등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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