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산불예방, 민·관·군이 함께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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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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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봄철 가뭄으로 인한 산불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 당진에서 산불의 효과적인 예방과 신속한 진화를 위해 민과 관, 군인이 머리를 맞댔다.

당진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민간단체와 군 관계자, 유관기관 등 10개 기관‧2개 단체의 산불방지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정병희 부시장 주재로 산불방지 협의회가 열렸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회의는 봄철 산불조심기간(2월 1일~5월 15일)을 맞아 산불 예방 및 진화에 대한 민‧관‧군 각자의 역할을 논의하고 긴밀한 공조를 통해 산불로부터 시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산불방지위원들은 봄철 산불예방활동과 초동 진화 대책에 대한 기관별 역할 수행과 협조사항에 대해 토론을 진행한 후 산불 예방을 위한 시민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한 ‘선택과 집중의 산불정책 추진으로 산불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목표로 ▲원인별 맞춤형 산불예방 활동을 통한 산불발생 요인 사전차단 ▲통합적·체계적 초동대응으로 산불피해 최소화 ▲다양한 산불방지 기반 구축을 통한 산불방지 역량 강화 등 3대 추진전략 과제를 제시하고 이를 예방대책, 진화대책, 뒷불감시대책, 홍보대책, 복구대책 등 5개의 단계별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해 추진키로 했다.

한편 당진시는 산불예방을 위해 산불방지협의회 운영 외에도 종합대책 상황실을 시 본청과 읍‧면‧동에 설치하고 산불감시와 초동진화를 위한 39명의 진화대원과 29명의 감시원을 운영 중에 있으며, 산불취약지역 175곳과 취약자 188명에 대해 중점관리하고 있다.

또한 산림인접지역에 대한 인화물질 제거사업을 247개소 53㏊에 걸쳐 실시하고 산불조심깃발 외 8종 4,076점을 설치했으며, 산불 진화차량과 등짐펌프 등 진화장비를 읍‧면‧동에 배치를 완료하는 등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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