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26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국내 유망 기술의 유럽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한국 혁신의 날'(Korea Innovation Day 2015) 행사를 개최했다.
유럽 지역에서 처음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국내 연구소 및 중소기업들이 참여해 한국 기술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현지 관계자들과 기술 협력 및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9개 기관의 11개 기술에 대한 설명과 함께 상품 전시 및 기술 시연이 진행됐다.
포르투갈 정보통신기업 트라이디비전스는 한국 기업 DKR의 '투명디스플레이' 기술과 관련, '협력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3년간 해당 기술 및 제품의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벨기에 정보통신기술 연구소인 '아이마인즈'(iMinds)의 빔 데벨레 대표는 “한국의 기술 수준이 생각했던 것보다 높다”며 향후 기술 사업화와 창업지원 방안 등을 ‘유럽 KIC(한국혁신센터)‘와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럽 KIC의 온기원 센터장은 한국 기술에 관심을 보인 유럽의 투자자 및 마케팅 전문가들과 함께 기술 이전과 창업, 마케팅 등의 후속적인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래부는 해외 거점 지역에 연구개발(R&D) 협력을 위해 설립한 KIC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기술 및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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