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는 26일 오후 4시 친환경 난연목재를 생산하는 전북기술지주회사 자회사인 행복홈우드(주) 설립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설립 기념식에는 이남호 총장과 이형규 전북도정무부지사, 위성인 전북지방중소기업청장, 문명철 행복홈우드(주) 대표이사 등이 참여했다.
행복홈우드(주)는 ‘난연목재 제조방법’ 특허 기술 사업화를 위해 전북기술지주회사와 ㈜행복홈우드테크, (유)한백종합건설 등 3자 간 합작투자로 설립됐다.
전북대 박희준 교수(생활대 주거환경학과)가 개발한 난연목재 제조 기술은 그동안 전북대 학교기업인 ‘에코하우징’을 통해 실제 사업화가 이뤄졌고, 이번 행복홈우드(주) 설립을 통해 대량 생산의 길을 열게 됐다.
이에 따라 행복홈우드(주)는 진안군에 난연목재 생산 공장을 설립해 난연목재 생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전북지역에서 친환경 목재의 장점은 그대로 살리면서 불에 타지 않는 목재의 대량 생산 길에 열리면서 지역뿐 아니라 국내 건축시장에 고부가가치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남호 전북대 총장은 “행복홈우드의 설립은 대학의 연구 성과가 연구실 밖으로 나와 산업 현장에 적용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난연목재를 생산하게 된 행복홈우드가 세계 목재건축 시장을 호령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북기술지주회사는 전국 대학기술지주회사 중 최초로 대기업(코오롱FM)과의 합작법인 ㈜나노포라, 일본 Yanmar사와 40여억원의 해외 기술이전을 추진 중인 마늘파종기 제조업체 ㈜케이에스에프, 60억대 투자유치로 항암치료제 등 방사성 의약품을 개발·생산하는 ㈜카이바이오텍, 지반고화재 등을 생산하는 ㈜지안산업 등 유망한 9개의 자회사를 설립했다.
지난해 180억 원의 자회사 매출을 기록했고, 기술지주회사 최초 연구개발서비스업에 등록하는 등 지역사회의 대표적 산학연 협력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