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우리은행은 지난 26일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합병은행인 '우리소다라은행' 공식 출범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현지 중앙은행, 금융감독원, 기타 유관기관 관계자 및 주요 고객 등이 참석했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총자산 16억 달러, 직원수는 2000명에 달한다. 우리은행은 합병은행의 지분 74%를 보유했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오늘 출범식은 양 은행의 통합 작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새로운 출발을 대외적으로 선포하는 자리"라며 "서로 다른 성장배경과 문화를 지녔지만 앞으로 화학적 결합을 통해 합병은행의 성장초석을 마련해 시너지를 극대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합병을 계기로 18개국 185개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된 우리은행도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통해 우리소다라은행을 중대형은행으로 성장시켜 인도네시아 금융산업과 경제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광구 행장은 이날 행사에 앞서 인도네시아 최대 민영은행인 BCA(Bank Central Asia)와 직불카드 공동 결제망 가입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현지 51개 은행이 가입해 전체 인도네시아 ATM 시장의 50%를 점유하고 있는 공동 결제망 가입을 통해 우리소다라은행을 거래하는 고객은 BCA가 보유한 1만5000개의 ATM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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