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기 테크노파크에 공동 직장어린이집 설치…"여성 R&D인력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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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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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관계부처와 여성단체 합동으로 27일 경기 테크노파크에서 공동 직장어린이집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테크노파크 어린이집은 고용부의 공동 직장어린이집 사업을 통해 산업연구단지 내 설립되는 최초의 직장어린이집이다.

설립되는 어린이집에는 지인테크, 백년기술, LG이노텍 등 25개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에 소속 여성연구원들의 육아부담이 크게 경감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산업부에 따르면 최근 기업연구소의 여성연구원이 연평균 약 12%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오는 2017년 5만명 달성이라는 정책목표를 2016년 조기달성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산업현장의 여성R&D인력 활용은 △여성고용률의 증가 △가계소득 확대 △중소기업의 연구 인력난 해소 등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이날 기공식에 앞서 '산업현장의 여성R&D인력 확충방안' 보완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여성기업 및 경력단절여성 고용기업에 대하여 신규로 창업성장을 위한 기술개발 지원자금을 도입하고, 경력단절여성의 복귀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산업 R&D 전문여성 아카데미' 과정을 개설, 여성인력을 위한 R&D Keeper 등 전문직종을 개발‧교육할 계획이다.

여성연구원의 육아부담에 따른 경력단절 해소를 위해 공동 직장어린이집을 R&D 집적지역인 경기 테크노파크를 시작으로 울산, 인천, 포항 등 주요 산업도시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여성인력 활용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를 제고해 나가도록 여학생의 산업연구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여성인력활용 우수 사례를 발굴‧확산할 방침이다.

윤 장관은 "여성R&D인력의 활용은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기술선진국으로 가는 전제조건"이라며 "정부와 기업 모두가 사회적 패러다임의 변화를 읽고 여성인력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와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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