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임용택)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펀드를 통해 모은 장학금을 사회 소외계층에 장학금을 전달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한국기계연구원이 26일 성적이 우수한 기초생활수급자 및 새터민 가정의 중‧고등학생 13명을 선발 초청해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장학증서와 총 13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기계연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KIMM 나누미 펀드’를 통해 모은 장학금을 학생들에게 1인당 100만원씩 각각 지급했다.
장학생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층 자녀, 저소득층 새터민 자녀 중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추천을 받아 선발됐다.
이날 장학생으로 선발된 김 모씨(20)는 “새터민 가정으로, 생활과 학업을 병행하느라 학업에 집중하기 어려웠는데 이번에 장학금을 받아 학업에 집중할 수 있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앞으로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용택 원장은 이날 학생들에게 “창조경제 시대에는 창의성과 통찰력을 가진 차별화된 인재가 세상을 이끌어 나갈 것” 이라며 “지역은 물론 나라의 발전에 꼭 필요한 인재가 돼 달라” 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기계연이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기계연은 평소 교육기부, 농촌 지원, 김장나누기, 연탄 배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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