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현 회장에게 여러 차례 비서실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했으나 현 회장이 고사해왔다. 하지만 현 회장은 전날(26일) 다시 박 대통령의 연락을 받고 마음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 회장이 박 대통령과의 이날 통화에서 내정 사실을 최종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1941년생 제주 출신의 현 회장은 삼성그룹 비서실장, 삼성물산 회장, 전경련 부회장직을 역임했으며, 2007년과 2012년 박근혜 대선 후보 경선 캠프에 참여했다.
특히 삼성그룹에 몸담는 동안 한일경제협회 부회장, 삼성 일본 담당 회장을 지내는 등 재계 대표적 일본파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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