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의왕시(시장 김성제)가 27일 왕송호수 레일바이크사업 민간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원주문화방송(주) 컨소시엄과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0월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약 3개월간 협상을 진행한 끝에 맺어진 결실이다.
이 날 협약식에는 김 시장을 비롯한 원주문화방송(주) 고민철 사장, 한국에이앤지, 에코레져산업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사업은 호수의 전경 및 조류생태, 습지 등 자연경관을 잘 관찰할 수 있도록 4.3㎞를 순환하는 방식으로 계획 됐으며, 레일바이크를 이용하지 못하는 어린이, 노약자도 체험할 수 있도록 꼬마 순환열차도 병행하여 운행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사업을 추진하면서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레일바이크 사업이 2013년 9월 지정된 철도특구 사업의 역점 사업이라”면서 “다른 지역에 비해 낙후된 부곡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주요사항을 설계에 반영해 올해 4월부터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시에서는 토목공사와 교량설치, 부대공사 등 기반시설을 설치하고, 민간 운영 법인에서는 궤도공사와 레일바이크 제작, 운영시설 등에 필요한 사업비를 투자해 12월 레일바이크 사업을 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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