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화성 총기사고 용의자가 범행 당시 사용했던 총기가 세종기 총기난사 사건때 용의자가 사용했던 사냥용 엽총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오전 9시 34분쯤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의 한 단독주택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 전모(72)씨는 파출소에서 출고한 엽총을 가지고 자신의 형인 전모(86·사망)씨의 집을 찾았다. 이후 형 부부를 향해 총을 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남양파출소 이강석 경감을 향해서도 총을 발사했다.
이후 용의자 전씨 역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로써 총 4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전씨가 범행에 사용한 엽총은 지난 25일 세종시에서 일어난 총기난사 사건때 사용했던 것과 동일했다. 수렵장 운영기간에만 총기 사용이 가능한데, 오는 28일까지가 해당 기간이어서 엽총 출고가 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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