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신임 정무특보는 지난 17대 대통령 경선당시 박근혜후보 캠프에서 기획단장과 대변인을 역임한 '친박계(친박근혜계)' 핵심인사로 꼽힌다.
특보 임명 직전까지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로서 당과 청와대간 정책논의 가교 역할을 했으며, 지난해 세월호 협상을 이끈 주역으로 평가된다.
김 특보는 1964년 경상북도 의성에서 태어나 대구 심인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제31회 행정고시, 1994년 제36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와 김재원법률사무소 변호사 등을 지냈으며 지난 2004년 17대 총선에서 박근혜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의 '젊은 피' 수혈로 영입돼 경북 군위·의성·청송 선거구에서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다.
국회에 입성해서는 한나라당 전략기획위원회 위원, 한나라당 기획위원장 , 2007년 한나라당 박근혜 대통령경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기획단장 등을 역임하며 '친박 전략통'으로 급부상하게 된다.
하지만 2007년 당시 이명박 후보 검증 대리인 등을 맡으며 친이계에 눈엣가시로 낙인찍힌 김 특보는 2008년 공천에 탈락 18대 국회 입성에 실패했다.
이후 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 본부장, 새누리당 지방선거 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으며, 직전까지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로서 세월호법 협상 등 주요 쟁점사안 조율에 앞장 서 왔다.
◆김재원 정무특보 프로필 = ▲경북 의성(50) ▲대구 심인고 ▲서울대 법학과 ▲경북도청, 국무총리실 사무관 ▲부산지검, 포항지청, 서울지검 검사 ▲박근혜대통령경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기획단장, 대변인 ▲중국 베이징대 연구학자 ▲BBS불교방송 '김재원의 아침저널' 진행 ▲17·19대 국회의원 ▲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장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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