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금호산업 인수 참여 안해"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금호산업 인수의향서(LOl)를 제출했던 신세계그룹이 철회 의사를 밝혔다.

경쟁사인 롯데그룹의 참여를 견제하기 위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지만, 롯데 측의 불참을 확인한 후 이를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는 27일 "금호산업의 계열사인 금호터미널에 광주신세계가 입점해 있어 영업권 방어 차원에서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며 "하지만 경쟁업체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향후 본입찰 참여 등 금호산업 지분 매각 과정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뛰어든 금호산업 인수전에는 현재 호반건설과 IBK펀드, 자베즈파트너스 등 사모투자펀드(PEF)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