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남양주지역 농한기 산촌주민의 중요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한 고로쇠 수액 채취가 본격 시작됐다.
27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다음달까지 축령산과 서리산, 주금산, 철마산, 천마산 일대에서 고로쇠 수액 채취에 나섰다.
고로쇠는 '뼈에 이로운 물'이란 뜻으로 '골리수(骨利樹)'에서 유래됐다. 남양주는 경기도에서 대표적 고로쇠 수액 채취지역으로 유명하다.해발 600m 이상 지역에서 생산되는 고로쇠 수액은 일교차가 큰 덕분에 맛과 향이 독특해 최고의 품질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국립산림과학원의 성분 분석결과 비타민과 미네랄 등의 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정제살균기를 도입해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고로쇠 수액은 따뜻한 온돌방이나 찜질방에서 땀을 흘리면서 먹거나 오징어, 멸치 등 짭짤한 음식과 함께 먹으면 그 맛을 더욱 느낄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