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는 다음 달 3일까지 영유아(0∼5세) 자녀를 둔 다문화 가족 20가정을 선정해 11월까지 '엄마와 함께하는 언어 투게더' 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부모교육, 부모-자녀 상호작용 교육, 자조 모임으로 구성된다.
이주 부모와 한국인 배우자를 대상으로 한 부모교육은 이중언어 사용의 중요성과 인식 개선에 초점이 맞췄다. 2시간씩 5차례 실시한다.
부모-자녀 상호작용 교육은 가정 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신체·놀이 활동 프로그램으로 총 60시간이 배정된다.
자조 모임은 자녀와 상호 작용하는 다양한 지식·정보·방법을 공유하는 자리다. 서대문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담당자(02-375-7530∼1)에게 문의하면 된다.
성북구도 영유아를 둔 다문화가족 20가정을 선정해 4월부터 11월까지 이중언어 환경 조성 사업을 한다.
프로그램은 서대문구와 유사하며 문의는 성북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담당자(02-953-0468)에게 하면 된다.
앞서 여성가족부는 올해 대통령 업무보고에 전국 다문화가족지원센터 190곳에서의 이중언어 환경 조성 사업을 포함했다.
2차 전국 다문화 가족 실태 조사(2012년)를 보면 북미와 서유럽 출신 부모가 있는 다문화가정 자녀는 이주민 부모의 언어를 배운 경험이 76.1%였던 반면 캄보디아, 베트남 이주민 부모의 자녀는 그 비율이 각각 3.1%, 17.7%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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